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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020.06.24 15:05

사랑은 봄을 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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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봄을 닮았어요 / 안 성란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사랑은 봄을 닮았나 봐요.
찬 바람이 부는 마음에
따사로운 햇볕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에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마른 가지에 망울 거리는 꽃나무처럼
예쁜 꽃을 피워주고
머플러 나풀거리는 바람처럼
질투하는 마음을 만들어 주는
사랑은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있어요.

사랑은 봄을 닮았어요.
꽃이 피고 있거든요.
커다란 눈동자에
행복한 눈동자에 봄비를 넣어서
촉촉이 젖어드는
반짝이는 이슬방울 만들어 놓았어요.

맞아요.
사랑은 봄이에요.
봄처럼 시샘도 생겼어요.
봄처럼 사랑은 희망이 되었어요.
봄처럼 행복한 마음에
미소를 심어 놓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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