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조회 수 5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첫째, 축자영감이란 무엇입니까?

 

성경은 성령의 영감을 받은 사람이 기록한 것인데, 그 기자가 성경을 기록할 때 사상이나 표현한 방법은 물론 글자까지도 영감 되었기 때문에 단 한 글자도 틀림이 없다고 주장하는 걸 신학자들이 축자 영감(逐字靈感說, verbal inspiration)이라 일컫습니다.

 

축자영감설에 의하면 성령이 성경의 단어 하나하나를 직접 골라줬기 때문에 성경 자체의 단어에도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성령이 옆에서 불러주고 사람이 받아 적었다는 것입니다(Dictation Theory). 성경을 기록하는 자의 정신활동이 그 순간에는 정지 되었고 내용, 언어, 형태, 문체에 기자들의 기여는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이 옆에서 불러주면 기자가 혹시 틀리게 받아 적을 수 있으므로 아예 그의 팔을 붙잡고 그 팔을 움직여서 기록하였다는 주장을 기계적 축자영감”(Mechanical inspiration)이라 합니다. 더 나아가 성경 글자의 일점일획까지도 영감 되었다고 주장하는 걸(5:18) 학자들은 완전 축자영감”(Plenary verbally lnspiration)이라 분류합니다.

 

둘째, 사상영감이란 무엇입니까?

 

성경은 성령의 영감을 받은 사람이 기록한 것인데, 그 기자의 사상은 분명히 영감 되었지만 그걸 표현할 때 언어선택은 인간에게 맡겼다는 입장을 학자들은 사상영감(Conceptual lnspiration)이라 합니다.

 

사상영감설에 의하면 각 성경의 기자들마다 교육수준이나 생활환경에 따라 인격, 어휘, 말투, 문체가 다른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성령은 기자를 기계처럼 강제로 사용하지 아니하시고 각자의 특성에 따라 그들이 사용하는 적절한 단어와 어휘를 골라 표현하도록 인도하셨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분명히 성경 기자들의 각기 다른 독특한 문학적 문체가 있으며, 시대적 특성과 다양한 상황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 기자의 사상이 영감 되었기 때문에 다른 언어로 번역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기자가 성경을 기록할 때 그 내용에 대해서 자료를 조사 수집하여 편집했다는 걸 인정합니다. 특별히 학자들은 사무엘, 열왕기, 역대기, 누가복음 등 기록할 때 역사적 사료를 참고하여 기록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 경험도 기록한 걸(51:1-9 1-4장 고후 12:1-40) 지적합니다.

 

A. 완전 축자영감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첫째, 이 견해는 성서의 원본이 한 획 한 점까지 영감 되어 틀릴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글자 하나하나 완벽하여 무오하려면 성경 원본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원문 성경은 세상에 없습니다. 오늘날 모든 성경은 원본이 아니라 필사본을 근거로 번역되었다는 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학자들은 현재까지 성경의 진정한 원본은 발견된 바가 없으므로 완전축자영감의 주장은 그 전제 자체의 실체가 불분명한 헛된 주장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번역본을 가지고 성경 글자 일점일획까지도 영감 되어 오류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 허상이라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다양한 성서 사본을 대조하여 재구성함으로써 원본을 추정할 수 있다는 시각이 있지만 후대의 사본을 통하여 성경의 원본을 예측 및 재구성하는 것 그 자체로써 이미 완전축자영감의 전제를 부정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둘째, 성경의 원본을 영감 받은 그대로 보전하고 훼손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 말로 번역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번역하면 그 영감성이 그대로 보존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B. 재림교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첫째, 재림교회는 성경의 영감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우리는 축자영감을 그 용어의 보통 의미대로 믿지 않는다. 그러나 사상영감(생각영감, thought inspiration)이라 적절하게 일컫는 것을 믿는다.”(The first edition of the Seventh-day Adventist Encyclopedia, 585). 1966년에 출판된 본 교회 성경주석 10권입니다.

 

둘째. 재림교회 기본교리 28에는 성경의 영감에 대해 제1장에서 재림교회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몇 문단만 인용합니다.  비록 생각영감(thought inspiration)이란 용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그걸 지배적인 견해로 담고 있습니다.

 

[영감의 과정. 신적 계시는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감을 통해 주어졌다(벧후 1:21). 이 계시들은 제한성과 불완전성을 지닌 인간 언어 속에 구체적으로 표현되었으나 여전히 하나님의 증언이다. 하나님은 낱말에 영감을 주신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영감을 주셨다.]

 

신자들은 녹음된 그대로 재생해 내는 녹음기처럼 수동적이었는가? 어떤 경우에 기자들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를 표현하도록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하나님은 그들이 보거나 들은 것을 자신의 재능을 다해 표현하도록 지시하셨다. 이 후자의 경우에, 기자들은 자신의 언어 양식과 표현 방식을 사용했다.”

 

“...마찬가지로, 성경기자들은 그들 자신의 언어 양식에 따라 신적 명령과, 사상, 생각들을 전달했다. 하나님께서 이런 식으로 전달하셨기 때문에 성경의 서로 다른 책들은 그 어휘가 다르며 기자의 교육과 교양을 반영하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표현양식이 아닌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말하기를, 어떤 표현은 하나님답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단어와 논리와 수사(修辭) 가운데 당신 자신을 두어 성경상 비판의 대상이 되게 하지 않으셨다. 성경의 저자들은 하나님의 필자들이었으며 하나님의 필촉이 아니었다." 영감은 인간의 언어나 표현 방법에 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인간 자신에게 작용하는 것이며, 그는 성령의 감화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상에 물들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언어는 개인의 정신적 특징을 지니게 된다. 거룩한 정신으로 물들여진다. 거룩한 정신과 의지가 인간의 정신과 의지에 혼합되어 인간의 말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절대 무오류(絶對蕪誤謬)의 계시이다. 성경은 품성의 표준이요 체험의 시금석이며, 교리들에 대한 권위 있는 계시자요, 역사 속에서 활약하시는 하나님의 행동들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이다.”

 

C.. 엘렌 G. 화잇의 언급; 축자영감을 배제하고 사상영감을 담고있습니다.

 

성경은 감동을 입은 사람들로 말미암아 기록된 것이며 성경 자체가 하나님 자신의 사고 방식이나 표현 양식이 아닌 것이다. 성경은 사상과 표현에 있어 어디까지나 인간적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필자로서 대표되지 않으셨다. 사람들은 흔히 말하기를 어떤 표현은 하나님답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논리와 수사(修辭) 가운데 당신 자신을 두어 성경상 시련의 대상이 되게 하지 않으셨다. 성경의 저자들은 하나님의 필자들이었으며 하나님의 필촉이 아니었다. 여러 다른 저자들을 관찰해 보라. 성경의 말씀 자체가 감동을 받은 것이 아니라 감동을 받은 것은 사람들이었다. 영감은 인간의 언어나 표현 방법에 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인간 자신에게 작용하는 것이며 그는 성령의 감화로 말미암아 그의 사상이 그 감화에 스며들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언어는 개인적인 정신의 감명을 받게 된다. 거룩한 정신으로 물들여진다. 거룩한 정신과 의지가 인간의 정신과 의지에 혼합하게 되어 인간의 말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이다 원고24, 1886(1886년 유럽에서 기록함).”(가려뽑은기별 1, 21).

 

주님께서는 성령의 감동을 통하여 당신의 사도들에게 진리를 주셨으며 성령께서 저희 정신을 계발시키는 분량에 따라 진리를 표현하게 하셨다. 그러나 그 인간의 정신이 억지로 어떤 틀에 끼이도록 바짝 죄어진 것이 아니다(서신 53, 1900).”(상동, 22)

 

성경은 하나님을 그 저작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아 기록되었다. 그리고 그 각 권(各卷)의 같지 않은 문체는 그 각 기자들의 같지 않은 특성을 보여 주고 있다. 대개 계시된 진리는 모두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딤후 3:16)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들의 말로 표현되어 있다. 무한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령을 통하여 당신의 종들의 정신과 마음에 빛을 비추어 주셨다. 그분께서는 꿈과 이상(異像)과 표상과 상징을 주셨고 진리의 계시를 받은 사람들은 그 사상을 각각 인간의 말로 나타내었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고 당신의 손으로 직접 쓰셨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성문화(成文化)하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를 사람의 말로 표현한 성경은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의 연합을 나타낸다. 그와 같은 연합은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동시에 사람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본성 가운데서 존재하였다. 그러므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1:14)신다는 진리는 그리스도에게 해당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경에도 해당된다.“ (대쟁투 서문)

 

성경은 신분과 직업, 지적·영적 소양이 크게 다른 사람들로 말미암아 각기 다른 시대에 기록되었기 때문에 그 다루어진 주제(主題)의 성격에 있어서는 물론이요, 그 문체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다. 기자에 따라서 그 표현 방법이 각각 다르며 때로는 같은 진리라도 어떤 기자는 다른 기자보다 그것을 더욱 예리하게 표현한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몇 사람의 기자가 어떤 문제를 각기 다른 관점과 관계에서 소개하는 경우에, 피상적이고 주의성이 없거나 편견을 가진 독자들에게 서로 모순되거나 일치되지 않는 것같이 생각될지 모르나 밝은 통찰력을 가진 사려 깊고 경건한 연구자는 거기에 존재하고 있는 조화를 발견하게 된다.

진리는 제각기 다른 사람들을 통하여 제시되었으므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소개되었다. 어떤 기자는 한 주제의 어떤 면에 더욱 강한 감동을 받고 자기의 체험과 이해력과 인식력 등에 부합시켜서 그 문제를 이해하고 있다. 또 어떤 기자는 그와는 다른 면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하여 각각 성령의 지도 아래 자기의 마음에 가장 깊이 감명된 바를 소개하고 있다.“(대쟁투 서문).

 

우리는 재림 교인으로서 재림교회의 입장에 서서 마지막 선지자가 영감에 대해 말한 것과 교단이 많은 연구를 다각도로 하여 추구하는 입장에서 벗어나지 아니하는 게 가장 안전한 길일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찬미가 유튜브 동영상 모음 admin 2023.10.24 39
공지 음악 영문 찬미가와 한글 찬미가 대조표 admin 2019.11.12 724
공지 음악 악기 연주자를 위한 새 찬미가 이조파일 admin 2016.07.25 1047
852 신학 대의명분과 사소한 일 admin 2016.07.24 80
851 신학 목회자와 돈 admin 2016.07.24 145
850 신학 리더쉽(Leadership)이론 admin 2016.07.24 3261
849 신학 교회장로, 권력인가 섬김인가 admin 2016.07.24 45
848 신학 한국교회 안의 4대 이단 admin 2016.07.24 159
847 신학 지루한 설교를 듣고 은혜받는 법 admin 2016.07.24 113
846 신학 재림교회에 필요한 '이미지 마케팅' admin 2016.07.24 30
845 신학 한인교회 위기론에 대한 소고(小考) admin 2016.07.24 55
844 신학 목회자들이 성적 유혹에 약한 5가지 이유 admin 2016.07.24 294
843 신학 유대인의 자녀교육, 재림교인의 자녀교육 admin 2016.07.24 92
842 신학 안식일에 잠자는 행위는 돼기고기 먹는 죄와 같다는 설? admin 2016.07.24 116
841 신학 교회 안에 예수가 없다 admin 2016.07.24 401
840 신학 재림교회 행정의 이론과 실제 이해 admin 2016.07.24 29
839 신학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네가지 단계 admin 2016.07.24 80
» 신학 축자영감설과 사상영감설, 재림교회 입장 정리 admin 2016.07.24 540
837 신학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는 방법 admin 2016.07.24 76
836 신학 기독교 용어, 바르게 사용하기 admin 2016.07.24 1298
835 신학 사무엘의 시대의 영적기근 admin 2016.07.24 71
834 신학 144,000인에 대한 대총회 입장 admin 2016.07.24 166
833 신학 재림신학의 정체성 위기 admin 2016.07.24 29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0 Next
/ 50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