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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019.07.12 09:00

청포도-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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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아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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