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봄을 닮았어요 / 안 성란 사랑은 봄을 닮았나 봐요.찬 바람이 부는 마음에따사로운 햇볕처럼두근거리는 마음에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마른 가지에 망울 거리는 꽃나무처럼예쁜 꽃을 피워주고머플러 나풀거리는 바람처럼질투하는 마음을 만들어 주는사랑은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있어요.사랑은 봄을 닮았어요.꽃이 피고 있거든요.커다란 눈동자에행복한 눈동자에 봄비를 넣어서촉촉이 젖어드는반짝이는 이슬방울 만들어 놓았어요.맞아요.사랑은 봄이에요.봄처럼 시샘도 생겼어요.봄처럼 사랑은 희망이 되었어요.봄처럼 행복한 마음에미소를 심어 놓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