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신학
2016.07.21 21:31

설교의 5가지 원칙

조회 수 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쉬운 설교

 

먼저 쉬운 설교는 그가 처음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시작했을 때, 설교의 시행착오를 통해 터득한 것.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김 목사는 설교 때 수많은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그들의 사상을 성경과 연결시켰다. 당시 김 목사가 교회를 개척한 곳은 서울 청계천 주변의 판자촌. 교인 대부분이 가난한 상인들이었다.
 

결과는 뻔했다. 교인들은 설교 시간 내내 졸았다. 화가 난 김 목사는 “여기가 여관이냐”며 그들을 나무랐다. 그랬더니 앞에 앉은 할머니 왈(曰). “우리가 존 게 아니고 목사님이 재우셨잖아요. 방언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목사님 설교가 방언이네. 도통 알아먹을 수가 있어야지.” 그 때 김 목사는 깨달았다. 설교는 자신이 아는 것을 일방적으로 전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 즐거운 설교

 

설교는 무엇보다 강단에 선 설교자 자신이 설교에 즐거워할 때 그 효과가 배가 되는 것이라고 김 목사는 말했다. 그는 “설교 하는 사람이 설교를 즐겨야 듣는 교인들도 그것에 즐거워할 것이 아닌가”라며 “나의 목회관은 간단하다. 바로 ‘예수 믿어서 행복해지자’다”라고 강조했다.
 

가끔 김 목사는 주변에서 “설교 준비하는 게 어려워 죽겠다”는 푸념을 들을 때마다 그들에게 “그럼 왜 목사를 했나. 차라리 집사를 하지. 목사한다고 더 좋은 천국 가는 것도 아닌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그럼, 설교 혹은 예배를 즐겁게 드릴 수 없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김 목사에 따르면 그 ‘주범’은 다름아닌 긴 설교와 기도. “어느 교회 행사에 갔더니 장로님께서 무려 20분을 기도하더라. 행사가 끝나고 그 분이 내게 악수를 청했는데, 손 내밀기가 싫었다”는 김 목사. 그는 “짜증이 나더라”고 했다.
 

◈ 깊이 있는 설교

 

“쉽고 즐겁기만 하고 깊이가 없으면 그것은 말재주밖에 되지 않는다.”
 

김 목사는, 설교는 교인들의 영혼에 가 닿을 수 있을 만큼 깊이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깊은 성경의 진리를 압축해서 쉽고 재미있게 전하되 어떻게 하면 그 깊이를 그대로 전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해야 한다”며 “말씀이 영혼에 닿아 뭔가 생각하게 해야 하고 묵상하게 해야 한다. 그런 깊이의 차원이 없으면 영적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김 목사는 일부러 말을 천천히 한다고도 했다. 말이 빠르면 그 말을 듣고 생각할 틈이 없기 때문이라는 게 김 목사의 설명. 그는 “설교를 아무리 많이 들어도 결국 남는 건 그 설교에 대한 자기 스스로의 묵상과 생각”이라고 했다.
 

깊이 있는 설교를 위해 김 목사는 “설교 준비를 별도로 하지 않고 삶 전체로 한다”고 했다. 그는 “주일 설교를 끝내고 월요일이 되면 다음에 설교할 주제가 대충 잡힌다”며 “주제를 미리 잡는 이유는 그래야 그 주제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주를 사는 동안 그 주제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찾고 수집하고, 그것에 관해 묵상한다. 그것들을 토요일에 정리하고 주일날 설교하는 것이다. 그래서 원고도 따로 없다”고 했다.
 

◈ 적용 가능한 설교

 

김 목사는 “설교는 듣는 사람이 설교라는 텍스트를 자기 삶의 컨텍스트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며 “이는 설교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 변화를 일으키는 설교

 

김 목사에겐 특별한 설교의 원칙이 있다. 반드시 그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고민해봤던 것을 설교한다는 원칙. 그렇지 않은 설교는 결코 그 설교를 듣는 교인들의 삶을 변화시켜낼 수 없다는 게 김 목사의 생각이다.

김 목사는 “나는 입으로 설교하지 않는다”며 “발바닥으로, 온 몸으로 설교한다. 설교에는 설교자 자신의 삶이 배어있어야 한다”고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찬미가 유튜브 동영상 모음 admin 2023.10.24 52
공지 음악 영문 찬미가와 한글 찬미가 대조표 admin 2019.11.12 744
공지 음악 악기 연주자를 위한 새 찬미가 이조파일 admin 2016.07.25 1060
842 문학 1000년을 빛낸 세계의 100인 admin 2016.07.20 83
841 음악 감동과 은혜 찬양모음 admin 2016.07.20 165
840 음악 약할 때 강함 되시네-소향 admin 2016.07.20 29
839 음악 은혜찬양 12곡 모음 admin 2016.07.20 36
838 음악 가슴 뭉클한 찬양모음 admin 2016.07.20 37
837 음악 베스트 찬양 연속 듣기 admin 2016.07.20 27
836 음악 복음 성가 피아노 연주곡 admin 2016.07.20 76
835 생활정보 돈에 대한 60가지의 조언 admin 2016.07.20 39
834 신학 ▣ 경청(傾聽)의 기술(技術) admin 2016.07.21 57
833 신학 재림성도의 성서적 세계관을 시험할때 admin 2016.07.21 13
832 신학 엘렌 G. 화잇이 재림교회사에 남긴 유산 admin 2016.07.21 327
» 신학 설교의 5가지 원칙 admin 2016.07.21 48
830 신학 과연 나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인가? admin 2016.07.21 41
829 신학 재림교인의 정체성 admin 2016.07.21 266
828 신학 엘렌 화잇의 저술을 무시하는 이유와 주장들 admin 2016.07.21 162
827 신학 영을 분별하는 5가지 검증 admin 2016.07.21 258
826 신학 성경 연구의 자세와 목적 admin 2016.07.21 172
825 신학 “독수리의 가슴을 맞추라 = 주님의 가슴을 맞추라!!” admin 2016.07.21 22
824 신학 우선순위-교회인가 하나님 나라인가? admin 2016.07.21 38
823 신학 남을 판단해서는 안되는 7가지 이유 admin 2016.07.21 26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47 Next
/ 47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