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오늘이 내 최고의 날이다

by admin posted Aug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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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내 최고의 날이다 ♠ 

그때 그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내가 그 결정을 했더라면……
지금의 내가 달라져 있을 거라고 
우리는 가끔씩 말한다.

과거 속으로 돌아가 마치 지우개로 지우듯
과거의 일들을 삭제하고 지우고 수정한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2019년도
훗날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 때가 될 거라는 것을 생각했다.

오늘은 내 삶의 절정이고 
최고의 날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행복을 이루는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과거를 후회하기보다는
현실의 삶에서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

오늘이 바로 최고의 날이고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에게 최고의 벗이다.

- 박상란의 오늘이 내 최고의 날이다 중에서 -



아지랑이 눈비비고  봄이오나 했더니 
우르르르 천둥몰고 여름훌쩍 떠난자리
우수수 낙엽지고 가을 또한 가는구나
 
오고가는 계절속엔 너와내가 함께했던
추억어린 이야기들 차곡차곡 채워지고
겨울이란 문턱에서 시린손을 부비대니
 
난롯가의 따스함이 가슴으로 전이되어
사랑심지 태우라네 서로가슴 부여안고
 
지금은 겨울의 문턱 왠지 마음부터가 바빠지고
또 허전함이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우수수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한없이걷고 싶군요
 
= 옮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