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구름위를걷다 수종사에오르면언제나벼랑이다 구름길따라강이흐르고 물안개위를걷는다 무거운몸을이끌고오른산사에는 삽살개두마리,당산같은은행나무한그루 비바람에깍인운길산허리마다 누군가가뒹군세월의흔적들이흩어져있다 내려가자니뭣하러올라왔느냐누군가묻는다 남한북한강이어찌몸을섞는지보러왔다고말하련다 수종사에오르면언제나벼랑이고절벽이다 찻간에앉아속을좀덜어내고나서야 조금가벼워진다 구름바다울음소리가멀리서들린다 떨어죽어도억울하진않겠다는 무심한생각이든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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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 벼랑끝구름위를걷다 | admin | 2016.06.28 |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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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 문학 | 김현승 / 가을의 기도 1 | admin | 2016.08.28 | 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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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 문학 | 마음의 여유가 아름답습니다 | admin | 2016.06.29 | 103 |
230 | 문학 | 천재시인 윤동주의 시 7편 | admin | 2016.08.14 | 102 |
229 | 문학 | 사랑이 있는 풍경 ... | admin | 2021.04.07 | 102 |
228 | 문학 | 미소 짓는 하루 | admin | 2017.06.24 | 94 |
227 | 문학 | 명언 한마디 | 월송 | 2018.09.25 | 94 |
226 | 문학 | 오늘이라는 선물 | admin | 2016.10.10 | 92 |
225 | 문학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 월송 | 2016.08.01 | 91 |
224 | 문학 | 꿈에는 나이가 없다 | admin | 2016.11.07 | 91 |
223 | 문학 | 그런 일은 다시없으면 좋겠습니다 | admin | 2018.05.06 | 91 |
222 | 문학 | 감사의 힘 | admin | 2017.12.16 | 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