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문학
2016.11.07 18:17

새벽을 밝히는 기도

조회 수 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벽어둠을 밟으며 가는 길에는 언제나 발자국소리와 함께합니다.

지난여름 내내 나뭇가지에서 내려다보던 나뭇잎들이 낙엽이 되어

발밑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늦가을 새벽 숲은 외롭지 않습니다.

아직 숲에 하늘의 빛이 내려오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벽 숲에서의 기도가 행복합니다.

어둠 가운데 기도를 시작하지만 기도의 줄을 다 풀어 놓으면

하얀 늦가을 햇살이 하늘에서 내려와 산꼭대기 제일 높은 가지에 기도응답처럼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벽어둠이 자리한 숲으로 들어가지만 영혼은 이미 새벽빛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인생에도 언젠가는 새벽빛이 늦가을 밤 추위를 이긴 숲처럼 밝아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가야 할 인생길에 새벽어둠이 내려앉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변함없이 어둠 속에서도

기다리는 하늘을 보며 그 자리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새벽추위를 견디어 가며 하나 둘, 기도의 등불을 나뭇가지마다 밝혀놓을 때

숲으로 찾아오는 아침처럼 인생에도 새로운 날들을 맞이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Earth Light / Deuter


  1. 찬미가 유튜브 동영상 모음

    Date2023.10.24 Category음악 Byadmin Views42
    read more
  2. 영문 찬미가와 한글 찬미가 대조표

    Date2019.11.12 Category음악 Byadmin Views729
    read more
  3. 악기 연주자를 위한 새 찬미가 이조파일

    Date2016.07.25 Category음악 Byadmin Views1048
    read more
  4.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Date2016.11.07 Category문학 Byadmin Views47
    Read More
  5.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Date2016.11.07 Category문학 Byadmin Views55
    Read More
  6. 꿈에는 나이가 없다

    Date2016.11.07 Category문학 Byadmin Views91
    Read More
  7. 새벽을 밝히는 기도

    Date2016.11.07 Category문학 Byadmin Views56
    Read More
  8. 대우중공업 김규환 명장

    Date2016.11.07 Category문학 Byadmin Views87
    Read More
  9. 웃는 연습을 하라 인생이 바뀐다

    Date2016.11.07 Category문학 Byadmin Views74
    Read More
  10. 단 하루의 시간이 내게 주어진다면

    Date2016.11.07 Category문학 Byadmin Views57
    Read More
  11. 내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유

    Date2016.10.30 Category문학 Byadmin Views41
    Read More
  12. 희망을 만드는 사람

    Date2016.10.28 Category문학 Byadmin Views189
    Read More
  13. 추억을 그리며

    Date2016.10.25 Category문학 Byadmin Views22
    Read More
  14. 기적을 만들어낸 세 여인

    Date2016.10.18 Category문학 Byadmin Views36
    Read More
  15. 오늘이라는 선물

    Date2016.10.10 Category문학 Byadmin Views92
    Read More
  16. 행복 처방전

    Date2016.10.10 Category문학 Byadmin Views19
    Read More
  17. 우리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Date2016.10.05 Category문학 Byadmin Views40
    Read More
  18. 밥알은 밥그릇에 있어야 아름다워

    Date2016.10.01 Category문학 Byadmin Views58
    Read More
  19. 인생이란 먼 길을 도는 것입니다

    Date2016.09.23 Category문학 By월송 Views51
    Read More
  20. 하루 라는 선물 ...

    Date2016.09.19 Category문학 By월송 Views118
    Read More
  21. 행복에는 커트라인이 없다

    Date2016.09.13 Category문학 By월송 Views38
    Read More
  22. 될 때까지, 할 때까지, 이룰 때까지

    Date2016.09.08 Category문학 Byadmin Views32
    Read More
  23.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아는 지혜

    Date2016.09.07 Category문학 Byadmin Views1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