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by admin posted Nov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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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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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벽이 오리라는 것은 알아도 눈을 뜨지 않으면 여전히 깊은 밤중일 뿐입니다.

가고 오는 것의 이치를 알아도
작은 것에 연연해 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여전히 미망 속을 헤맬 수 밖에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활용할 준비를 해야 됩니다.
우리는 끝없는 사랑과 창조 라는 우주의 섭리에 의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 탄생을 위해 공기, 풀, 나무, 햇빛, 바람 등 수많은 생명이 동참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수많은 생명이 우리의 성장을 위해 동참할 것입니다.
우리 또한 그렇게 사랑하고 창조하다 가야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자기의 모든 것을 헌신할 만한 삶의 목적이나 대상을 발견한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 대상을 찾지 못했거나 잃어버린 사람은
늘 외롭습니다.

인간의 깊은 내면에 있는 그 근본적인 외로움은 이 세상 무엇을 갖고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그 목적을 찾아야만 비로소 해결되는 것입니다.

힘은 결정했을 때만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판단이 되기 전의 중간 상태에서는 천하에 제 아무리 힘이 센 소라도 한 걸음도 떼어놓지 못합니다.
판단을 했을 때 왼쪽으로 갈 것인가 오른쪽으로 갈 것인가
전진할 것인가 후퇴할 것인가가 결정되고...
그때서야 비로소 힘이 써지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은 바
삶의 목적을 어디에다 둘 것이냐를 정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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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수덕  그림 / Isabelle de Borchgrave

노래 / 장사익의 찔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