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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설교를 듣고 은혜받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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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아담스


요즘 설교에 관한 비판이 많다.

'지루해서 못 듣겠다, 설교자의 자질이 문제다, 꼭 설교만이 하나님의 방법이냐, 다른 길을 찾아보자' 등 많은 말들이 오고 간다.

이런 말들은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왜? 하나님은 지금도 설교를 통해서 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설교의 영광이 사라지면, 교회의 영광도 사라진다.

설교의 능력이 무시되면, 하나님의 교회도 무시되곤 했기 때문이다.

설교의 영광을 도외시하고, 설교 이외의 것에 매달리는 위험한 일이다.

그래서 진정한 부흥은 항상 설교자의 부흥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여전히 설교라는 방법을 통해서 성도들에게 말씀을 주신다.

그런데 이 설교에 많은 문제가 생겼다.

능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가 약화되고 있다.

설교자들이 더 많이 변화되고, 위로부터의 능력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한가지 질문을 해야만 한다.

"그러면 설교자의 문제에만 온통 집중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혹시 듣는 자의 책임은 없는가?"를 물어야 한다.

제이 아담스는 씨뿌리는 비유를 통해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 것은 씨의 문제가 아니라 밭의 문제라고 역설한다.

풍성한 열매는 씨의 문제, 뿌리는 자의 문제가 아니라 씨가 떨어진 밭의 문제라는 것이다.

좋은 밭이 되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밭이 될 것에 대한 각성이 더 시급한 일이라고 말한다.

에덴동산에서의 범죄를 보자.

그곳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

들음의 태만이 문제였다. 잘못 들은 것이 문제였다. 듣는 것의 개선이 시급하다.

아이언 사이드는 이런 재미있는 말을 했다.

"나는 설교의 은사는 받았는데, 청중은 듣는 은사를 못받았다."

설교에서 무엇인가를 얻으려면 설교자뿐 아니라 듣는 사람도 준비가 필요하다.

제이 아담스는 『설교는 이렇게 들어야 합니다』에서 설교를 듣기 위해 먼저 준비해야 할 것과 취해야 할 태도, 설교 경청을 방해하는 것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은 설교 듣는 법에 관한 최초의 책일 것이다.

최근에 일반서적에서는 학습법에 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교회 내에서도 듣는 법에 대한 훈련과 공부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이런 자극을 주는 귀중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잘 듣고 싶은가?

듣는 것을 통해서 생명을 느끼고 싶은가?

옥토와 같은 자세로 듣고 싶은가?

『설교는 이렇게 들어야 한다』를 읽으라.

그럼 설교를 잘 듣는 길은 무엇인가?

첫째, 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잘 듣기 위해서 영적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
어떤 남자 분이 억지로 교회에 끌려 나왔다.

아내 기사 노릇하다가 이제는 뒷자리에 앉게 되었다.

한 2달 가까이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옛날에는 목사님이 잘 못알아 듣는 설교를 했는데, 요즘에는 목사님이 잘 알아듣는 설교를 하십니다.

설교가 많이 변했어요." 그때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제 설교가 변한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마음이 변화된 것입니다."

성령이 아니면 말씀은 이해되지 않는다.

둘째, 간절한 기대감이다.

태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성경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행17:11)라고 말한다.

기대감이 있어야 잘 들리게 된다.

교회에서 설교를 들을 때는 한가지에만 신경을 쓰라.

"오늘 하나님께서 내게 주실 말씀은 무엇인가?" 어린아이다움이 있어야 한다.

순수한 마음, 열린 마음이 있어야 들리게 된다.
성경을 살필 때에도 진리를 발견하려는 간절함 때문에 성경을 살펴야 한다.

편견 가지고 가면 아무 것도 못 얻는다.

흠이 있나 없나 하는 꼬투리 잡는 듣기는 병든 귀이다.

히 5:11을 보면,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의 듣는 것이 둔하므로 해석하기 어려우니라"고 말씀한다.

듣는 것이 둔한 귀가 있다는 말이다.

설교듣기는 "트집 잡기"가 아니라 "진리 찾기"이다.

제이 아담스는 형편없는 설교에서 은혜받기라는 장난기 섞인 제안을 한다.

1. 메시지의 주요 핵심을 찾으라. 혹은 이렇다 할 요점이 없으면 그 읽은 성경본문이 시사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찾으라.

2. 나라면 그 본문을 어떻게 요리할까를 자문하라.

3. 사실 너무 기록을 많이 하다가 은혜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지루한 설교는 더 많이 기록하라.

4. 설교가 도무지 들어 줄 수 없는 날에는 아예 설교를 잊어버리고, 찬송, 성경봉독, 기도 가운데서 일말의 깨우침을 줄 수 있는 것을
붙들라.(비참하다)

5. 이단같은 소리나 전혀 엉뚱한 말씀을 전하면, 그 설교를 반대로 듣고 배우라.

스펄전의 회심 이야기를 기억하라.

스펄전이 어떤 교회에 갔다.

그날은 우연히 목사 대신 다른 사람이 설교했다.

설교하는 사람이 너무 설교를 못했다.

내가 하면 잘하겠다고 하면서 목사로
헌신 했다고 한다.

나도 졸리는 설교 많이 들었다.

나는 저렇게 하면 안되지 하는 반면교사로 삼으면 된다.

6. 30년 동안 회당에 앉아 말도 안되는 설교를 들으신 예수님을 기억하라.

스펄전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세계 여러나라의 형편없는 설교를 들었다. 유익을 얻으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한 유익되지 않은 설교는 없었다."

제이 아담스와 거의 같은 취지로 나온 신간이 있다.

톰과 조아니 슐츠의 『먼저 밭을 일구라』는 씨뿌리는 비유를 통해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자매서로 가르치는 기술을 말하는 톰과 조아니 슐츠의 『지루함을 깨뜨리는 가르침의 기술』도 읽어 두면 인생에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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