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가 어려서부터 안식일 준수에 관련하여

교인들로부터 종종 듣던 말이 있다.

 

안식일에 잠자는 행위는 돼기고기 먹는 죄와 같다는 설이다.

 

나도 이 말 때문에 실제로

안식일 오후에 피곤하여 잠이 오면

잠을 피하기 위해 억지로 노력하며 지낸 일들이 많이 있었다.

혹 잠을 자면 죄책감이 들어 편치 않게 보낸 안식일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금도 

이 주장이 예언의 신에 기록되어 있다고 믿는 분들이 더러 있는것 같다

그 중에 내 집사람도 끼어 있다

 

집사람은 아직도 위의 말이 예언의 신 어디엔가 기록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

내가 없다고 아무리 얘기해 주어도 증언에 있는 말씀이라고 우긴다.

 

그래서 내가 한번 예언의 신에서 찾아오라고 하여도

찾지도 못하면서 어디엔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오래 전에

어느 유명한 지도자 목사님이 설교 중에 안식일에 잠자는 것은 돼지고기 먹는 것과

똑같은 죄를 짓는 것이니 집에 가서 잠자지 말라고 말한 것이 와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안식일에 잠자는 것이 과연 죄가 되는가?

거룩한 안식일에 잠자는 행위는

돼기고기 먹는 것과 같이 부정한 죄악에 해당하는가?

 

-----

 

안식일에 잠자는 일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증언의 말씀이 있다.

 

"아무라도 자유로이 무익한 방법으로 구별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자들이 안식일의 대부분의 시간을 잠자버린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저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저희 창조주께 욕을 돌리고

저희 모본으로써 6일이란 세월이 너무 귀중해서 쉬면서 소비할 수가 없다는 것을 말하여 주는 것이다.

저들은 자신에게 필요되는 수면을 도적질하면서까지라도 돈을 벌어야 한다.

그리하여 저들은 거룩한 시간을 수면으로 낭비함으로써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

그리하여 저들은 스스로 변명하여 이르기를 “안식일은 쉬는 날로서 주어진 것이다.

내게는 휴식이 필요하니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휴식을 빼앗기지 않겠다”고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거룩한 날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 ― 2T, 704.

 

위의 증언의 내용은

6일 동안 세속적인 일에 잠자는 시간도 없이 너무 몰두한 나머지

안식일에 교회에 예배 드리러 가지 못하고 편하게 '안식' 하는 날이라고 변명하면서

안식일 시간 대부분을 집에서 잠으로 보내거나 때우며 보내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메세지이다.

 

또한 다음 주 열심히 돈을 벌기 위해 부족한 수면을

미리 채우거나 보충하기 위해 교회에 가지 않고 안식일 내내

잠으로 시간을 보내는 교인들을 위해 주신 메세지이다.  

 

우리가 오해하기 쉬운 중요한 대목은 이 부분이다

 "안식일의 대부분의 시간을 잠자버린다면"

 

안식일 시간 '대부분'을 잠으로 보낸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고 그분께 욕을 돌리는 날이 된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안식일을 이렇게 보낸다면

이것이야말로 돼지고기처럼 부정타는 것 이상으로 성일을 더럽히고 불결하게 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안식일 시간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는 문제에 대한 말씀이지

일부분 잠으로 보내는 것에 대하여 주신 권면은 분명 아니다.

 

-----

 

몸이 아프거나 질환으로 기력이 없고 피곤하여

부득불 교회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안식일 내내

고통 가운데 침상에서 잠을 자면서 보내는 교인들도 있고,

 

또 멀쩡한 사람일지라도 안식일 오후에 교회 예배에 다녀와서

날씨 관계나 컨디션 문제로 몸이 지치고 피곤하여

침상에서 잠시 잠을 자거나 쉬면서 시간을 보낼수 있을 것이다.

 

또 어떤 경우에 교회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개인적으로나 가정에서 안식일 날 예배를 드라고 난 후

사정상 육신의 쉼을 위해 잠시 잠을 잘 수도 있을 것이다.

 

증언은 이런 경우에 대하여 정죄한 일이 없다.

모조건 안식일 오후에 잠자는 것은 돼지고기 먹는 죄와 같고

거룩한 안식일을 범하는 행위다 라는 기록은 없다.

 

예배는 드리지 않고 안식일 오후에  또는 안식일 내내 이런저런 이유로

집에서 잠자며 보내는 특정한 사람들을 위해 주신 한정된 권면이다.

 

그것도 '안식'이라는 핑게로...

 

안식일 날 잠 자는 일은 돼지고기 먹는 것과 같다 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출처가 불분명한 속설에 불과하다.


(박금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찬미가 유튜브 동영상 모음 admin 2023.10.24 43
공지 음악 영문 찬미가와 한글 찬미가 대조표 admin 2019.11.12 731
공지 음악 악기 연주자를 위한 새 찬미가 이조파일 admin 2016.07.25 1049
85 신학 일반 개신교 교단교회들은 우리와 똑같이 아는 것 월송 2018.01.17 61
84 신학 합회장이 교회를 방문할 때 갖는 24개의 눈길? / 교회의 지도자들이 자기 교회를 돌보는 25개의 눈길? 월송 2017.11.15 84
83 신학 너무 바빠서 말씀 읽기 어려운 당신을 위한 5가지 방법 admin 2017.09.30 77
82 신학 '역사'와 '미래학'의 자연스러운 현상학-재림교인들 월송 2016.12.17 73
81 신학 듣는 기도(? )를 많이 하자. admin 2016.11.07 174
80 신학 전통문화와 복음 admin 2016.11.07 74
79 신학 영혼을 살리는 울음! admin 2016.08.29 110
78 신학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의 성명, 그 의미와 과제 admin 2016.08.14 587
77 신학 하나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사람들 admin 2016.08.14 152
76 신학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 드리기 위해 준비하는 모든 일 admin 2016.07.24 112
75 신학 자칫, 재림교회는 "율법주의"의 덫에 걸릴 수 있다! admin 2016.07.24 117
74 신학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서 예수를 만나지 않았다! admin 2016.07.24 221
73 신학 "예수 믿음이면 족하지, 왜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하는가? admin 2016.07.24 135
72 신학 물을 통해 배우는 교훈 admin 2016.07.24 469
71 신학 교회의 쓰레기를 먹고 사는 자들 admin 2016.07.24 164
70 신학 설교하다 강대에 쓰러져 죽는 것이 소원 admin 2016.07.24 165
69 신학 감각이 없는 재림이야기 admin 2016.07.24 178
68 신학 목사와 돈 admin 2016.07.24 177
67 신학 재림신학의 정체성 위기 admin 2016.07.24 293
66 신학 144,000인에 대한 대총회 입장 admin 2016.07.24 16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