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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터넷에 나도는 사진 중에서 그 진위가 궁금한 것들이 가끔 있는데 이 등대 사진도 그중 하나입니다.

더 궁금한 건 이 사진의 주인공은 살았을까 죽었을까 하는 것이고요.

아래는 장 귀차르(Jean Guichard)의 등대 사진으로 유명한 것인데 웹에 자주 등장하기도 하지요.

이 사진은 리얼입니다.

 

사진에 등장하는 등대지기도  물론 무사하구요.

이 등대는 프랑스 북서부 우샨트(Ushant) 섬 해안에서 약 300m 떨어진 라 주망(La Jument)이라는 바위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라 주망(La Jument)이 세워진 프랑스 북부 서해안 브르타뉴 해안선은 선원들에게 험준하고 위험한 지역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육지의 가장 서쪽 지점이기 때문에 교통량이 많은 해수로이지만 또한 일 년 내내 악천후가 연속인 곳이라 이곳을 지나는 배들은 수세기에 걸쳐서 수없이 많이 희생이 되었는데 그러한 사고 중 하나가 1896년 6월 증기선 SS Drummond Castle의 난파로 약 25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외에도 1888년부터 1904년 사이에 31척의 선박이 이 구역에서 난파되어 수장되었고요.

증기선 SS Drummond Castle의 난파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이 된 후 이곳에 등대를 세우려는 계획이 생겼는데 건설은 1904년에 시작되었지만 해양의 악천후로 인해 1911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등대가 완성되었답니다.

 

이 사진의 내력은 다음과 같답니다.

1989년 12월 21일, 아일랜드에서 불어오는 저기압으로 강풍과 함께 20~30m 높이의 거대한 파도가 몰아쳤는데 이때 파도가 등대를 삼키고 있었습니다.

파도는 등대 아래쪽 창문을 깨뜨리며 앞문을 찢었고 탑신이 거의 물에 잠기면서 내부의 집기들이 물에 휩쓸어갔습니다.

등대지기 테오도르 맬고른(Théodore Malgorn)은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고요.

 

이때 들리는 헬리콥터 소리..

이건 사진작가 장 귀차르(Jean Guichard)가 폭풍이 몰아치는 등대와 바다 풍경을 항공사진으로 찍기 위해 헬리콥터를 대여하여 이곳에 도착한 순간이었답니다.

극도로 위험한 비행 조건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는 La Jument 위에 도착하여 장 귀차르 ( Jean Guichard)가 등대에 부딪치는 파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이때 등대 안에서는 등대지기 테오도르 맬고른(Théodore Malgorn)가 자신을 구조하러 오는 헬리콥터 소리라고 생각하여 서둘러 아래층으로 내려와 문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는 순간...

등대 뒤쪽으로 거대한 파도가 솟아올랐고 장 귀차르는 파도가 등대 탑에 부딪치는 순간을 찰칵하여 세계적인 사진을 건진 것이랍니다.

 

이 사진은 1991년 World Press Photo Award에서 2위를 차지했구요.

덩달아 라 주망(La Jument) 등대도 전 세계의 신문과 잡지에 게재되었고 이 등대 포스터 인쇄물은 백만 부 이상 판매되어 브르타뉴 등대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등대로 만들었고요.

사진작가 장 귀차르도 일약 유명 스타로 붕...

 

 

 

장 귀차르(Jean Guichard)는 파도가 삼키는 중에 등대지기가 바깥으로 나와 있는 이 사진을 7장 찍었답니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그 중 일부이구요.

 

 

 

 

 

 

 

 

등대지기 테오도르 맬고른(Théodore Malgorn)은 헬리콥터가 구조 헬기가 아니란걸 알고 다사 안으로 부리나케 대피를 하여 살았다고 하네요.

그 뒤 여러 인테뷰에 응했구요.

 

 

이건 등대를 설치하는 공사 장면입니다.

아주 작은 바위(암초)위에 이런 등대를 설치했다는게 그 당시 기술로는 대단했네요.

 

 

현재 등대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파도가 몰아치는 모습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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