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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06:36

선교사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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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아내


기억절 : 잠언 31:10 ~

누가 어진 아내를 얻을까?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다.

남편은 넉넉히 벌어들이는 아내를 믿고 마음이 든든하다.

백년을 한결같이 속 썩이지 않고 잘해 준다.


우리는 용감한 선교사들의 모범적인 헌신과 희생에 깊이 감동받는다.

예를 들면 1793년에 인도로 간 윌리엄 케리, 1816년에 아프리카로 파송된 로버트 모펏,

1841년에 아프리카로 항해한 데이비드 리빙스턴 등이다. 그렇다면 선교사 아내와

자녀들은 어떨까? 선교사의 아내 중에는 값비싼 희생, 어쩌면 선교사인 남편보다

더 큰 희생을 치르며 머나먼 선교지에서 주님을 섬긴 이가 많다.

그들은 오랫동안 외로움을 견디며 이방 문화 속에 살아야 했고 심각한 정서 장애를 겪기도 했다.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선교사 로버트 모펏의 딸인 메리 모펏(1821~62)은 남아프리카

그리쿼타운에서 태어났고 그때 부모는 선교사로 봉사하고 있었다. 1845년 1월 2일에 메리는

역시 선교사인 데이비드 리빙스턴과 결혼 했다. 이후 메리는 남편의 선교 활동 조력과

자녀 교육이라는 두 가지 일로 아프리카와 영국을 오가며 애써야 했다.

남편과 함께 잠베지강 슈팡가에 있을 때 메리는 질병에 걸려 1862년 4월 27일에 사망했다.

그의 묘비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리빙스턴 박사의 사랑하는 아내 메리 모펏,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기쁜 부활을 소망하며 여기 잠들다.”

메리는 남편 못지않게 아프리카 선교지를 위해 삶을 바쳤다.


엘렌 화잇은 이렇게 말한다. “어머니들은 자신의 일을 하찮은 봉사로 여길 때가 많다.

이것은 좀처럼 인정받지 못한다. 그의 수많은 염려와 부담감을 남들은 거의 모른다.

매일 어김없이 몰려오는 사소한 의무들은 하나같이 참을성 있는 노력과 자제력과 

기지와 지혜와 자기희생적인 사랑이 요구 되지만 그는 자신의 일을 위대한 업적처럼 자랑할 수도 없다.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느낀다. ...그의 이름은 세상에서 주목받지 못한다고 해도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치료, 376~377).


선교사인 남편을 도우며 무대 뒤에서 묵묵히 일했고 또 여전히 일하고 있을

여인들을 우리는 소중히 여기고 응원해야 한다.


너무 착하디 착한 재림교회 여성도가 있었고, 목회자가 프로포즈 해서

목회자 아내 되어서 그냥 그래야 되는줄 알고, 고생스럽게 퍼주며 살았습니다.

(현재 그녀는 삼육서울병원 간호사)

선한 것을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이 나타나고 그렇게 고생하는 모습을 본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의 남은 두 딸은 어떠한 경우가 있어도 목회자와
결혼시키지 말아야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서 나머지 두 딸 역시 목회자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시켜 달라고 목회자가 와서 안가고 버티는데 차마 이길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 '선교사' 아내가 걸어가야 하는 길은 일반 다른 직장을 가진 아내보다는

더 많은 부담을 가질 수 있습니다.


평생 여기저기 철새처럼 이사를 다니면서 만나는 성도들..

그리고 이웃들에게 (자신의 삶을 통해서) 전도를 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자신의 삶도 쉽지 않겠지만, 선교사의 자녀들이라고 그 삶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 복음에 문이 열리면서 한국에 온 수많은 선교사들...

선교사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길을 걸어가야 했는지?

아래 사진 한장으로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img.jpg

맨 뒤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제임스리의 아버지) 하워드 리

-> 그에 아들 '제임스리'의 형은 어렸을 적에 사망해서 순안 언덕에 묻어야 했습니다.


좌측 맨 앞에 있는 '왕아시' 선교사 그리고 간난 아이를 안고 있는 '왕대아' 부부가 있어요.

왕아시 선교사는 폐결핵으로 사망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아내는 남편의 대를

이어서 한국에서 총46년의 세월을 선교사로서 살아 갑니다.

('각시대의 대쟁투' 통번역을 하신 분)


맨 앞줄 정 중앙에 앉은 왕대아 선교사의 언니 사엄태 선교사는 한국에서 걸린

병으로 '부조와 선지자'(고대사화)를 통번역하고 사망했습니다. 


앞줄 우측에 있는 부부가 '로설 의사' 부부입니다.

로설 의사는 한국에서 두 아들이 풍토병에 걸려서 순안 언덕에 묻어야 했고,

아내와 또다른 아들 한명이 한국에서 걸린 병으로 인하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하는 슬픔을 당했습니다.


'사엄태' 선교사 뒷편에 있는 '전시열'(버터필드) 선교사 가족이 보이는데요.

전시열 목사님 역시 아들 한명이 사망해서 순안에 묻혀 있습니다.


한국에 온 선교사 <아내>의 삶이란??

자신이 병에 걸려서 죽을 수도 있고,

남편이 먼저 사망하기도 했으며,

자녀들의 사망을 슬픈 눈으로 지켜 봐야 했습니다.


img.jpg

대표적으로 류제한 선교사의 첫째 부인 '메이벨'여사가 생각납니다.

그녀에 대한 자료는 많지 않지만... 

간호사로서 현재 삼육보건대학의 기초를 만들었으며,

류제한 선교사(의사) 곁에서 수많은 헌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의료장비와 시설이 부족한 가운데 걸린 병으로 인하여

남편 류제한 선교사가 집도했지만 부득이하게 후유증으로 사망할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을 직면한 그녀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선교, 종교, 믿음, 예수님의 재림.. 아무리 많은 믿음에 선물들이

눈에 떠 오르더라도 죽음 앞에 서 있는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이 애잔해 집니다.


img.jpg

류제한 박사의 첫째 아내 '메이벨 여사'가 사망해서 현재 마포구 양화진 선교사 

묘역에 묻히고...

그 뒤에 류제한 선교사의 둘째 아내가 된 류은혜 여사..

그녀 역시 하나님께서 '한국 재림교회'를 위하여 준비한 큰 선물이라고 확신합니다.


남편이 (정관수술을 해서) 더이상 자녀 임신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결혼을 받아 들였고,

한국에 불쌍한 병자들을 위하여 죽을때까지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이 땅에 와서 20년을 헌신하셨습니다.


그녀는 선교사의 아내이면서, 또 다른 '선교사'였습니다.

한국에 오신 수많은 선교사들의 아내들은 대부분 따다른 '선교사'였습니다.


'선교사의 아내' 중에서 천사를 직접 목격한 분도 있습니다.

스미스 선교사의 아내 '애디빌 스미스'


1906년... 그당시만 해도 북한 쪽은 마적떼가 출몰해서 생명과

재산을 빼앗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어느날밤 요란한 총소리가 나서 침대에 웅크리고 기도하고 있는데,

베개에 총알이 박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두려움에 덜덜 떨고 있는데, 하얀 옷을 입은 천사 세명이 침대 옆에

서 있는 것을 보았고, 그뒤에는 편하게 잠을 자게 되었다고 합니다.

img.jpg

그녀는 풍토병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고향으로 가고 싶어서 바닷가에 서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선교사 일기에 나옵니다.


고향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모든 돈을 순안에 가난한

영혼들을 위하여 사용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차비가 없어서

울고 서 있는 선교사의 아내 애디빌 여사의 그 슬픔이 약 120년의

세월뒤 제 마음을 촉촉하게 울립니다.


언젠가... 선교사의 아내의 거룩하고 순종적인 믿음에 간증을..

천국에서 더 자세하게 듣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글 최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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