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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어야 건강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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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남 /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임상강사 

많은 사람들은 먹었던 음식에서 질병의 원인을 찾고 또 먹는 것으로 질병을 해결하려 한다. 암같이 위중한 질병에 걸린 환자뿐만 아니라 특별한 질병이 없는 사람들도 몸에 좋은 걸 찾는다. 환자를 만나 진료를 보다보면 여러 먹을 거리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콩, 마늘 같은 식품부터 인삼, 녹용, 차가버섯, 개똥쑥, 겨우살이, 느릅나무 같은 여러 약재나 여러 건강 보조 식품까지. 보통은 주위 사람들이 암에 좋다고 한 것이나 인터넷에서 좋다고 한 것들이 많다. 이러한 하나하나의 먹거리 들에 대해 치료에 효과가 있다 또는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또한 근거 중심으로 말하는 현대의학으로 데이터가 없는 것에 대해 이것이 좋다 나쁘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하나님의 성전인 나의 몸을 아끼고 좋은 것을 섭취하는 것은 분명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몇 가지 안타까운 것이 있다.
질병의 원인과 치료를 먹거리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먹거리만을 찾아 너무 많은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소비한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정말 중요한 치료 방법을 뒤로 하고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찾기도 한다. 종종 초기에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치료한 후 치료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특정 음식만을 지나치게 섭취해 부작용이나 영양 불균형을 겪는 경우도 생긴다.
건강과 질병에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는 건강보조식품의 섭취에 있어서도 주의를 요한다. 대부분의 건강보조식품은 병원과 약국에서 사용하는 의약품과는 달리 효능과 부작용 등에서 의약품과 다르게 구분된다. 의약품에 비해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미흡하다. 가끔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건강보조식품에 지나친 의존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8가지 건강 원칙이 있다. 영양, 운동, 물, 햇빛, 절제, 공기, 휴식, 신뢰. 많은 사람들은 이중에서 영양 다시 말해 먹는 것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다. 하지만 뒤에 7가지도 중요하다. 암에 좋은 먹거리를 찾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뚜렷한 뭔가를 찾기 힘들다. 반면 운동은 암이나 성인질환, 정신질환 등 이미 여러 연구에서 뚜렷한 효과가 입증돼 있다. 다른 건강 원칙도 먹는 일 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좋겠다.
요즘은 무언가를 못 먹어서 질병이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오히려 많이 먹어 생기는 질환이 대부분이다.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기보다 안 먹고 덜먹는 것에 생각해 보면 좋겠다. 그리고 식사를 잘하자. 유아기의 아이에게 주는 식사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영양이 골고루 균형 잡힌 식사가 좋다. 가급적 천연물 그대로 섭취하자. 농축하고 가공한 것보다 하나님이 주신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몸에 더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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