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창조된지 1,656년이 되던 해에 대홍수 사건이 일어났다.
천지창조를 한지, 채 2000년도 지나지 않아서 인류가 크게 타락했다는 것이다.
4000년이 지난 지금, 홍수전의 사람들보다 더 타락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지만, 죄악의 잔이 가득한 세상에서
최후의 만찬을 잠시 즐기고 있는 것이다. 죄악의 잔이 예수님의 정결한 피로 완전히 씻겨질 날이 이제 멀지 않는것 같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제물로 바치려고 할때, 하나님께서는 이삭대신 숫양을 친히 예비하셔서 어린양의 피,
예수님의 피만이 온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제물이 되심을 다시 보여주셨다
(창22:1-14). 제물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죄악으로 부패된 피(Sin +)는 예수님이 취하셔서 우리 대신 죽으시고, 예수님의 거룩한 피 (Sin -)를 인류가 취하게
하시므로 예수님의 피로서 하늘의 혈통을 이어주신다.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 위에 뿌려 너희 혼을 위해 속죄하게 하였나니 이는 피가 혼을 위해 속죄하기
때문이니라”(레17:11).
“율법에 따라 거의 모든 것이 피로서 깨끗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9:22).
어린양의 피가 죄인들 속에 끊임없이 흘러들어가고 있고 하나님의 말씀은 피의 영양분이 되어 사망에서 우리를
건저주신다. 피는 무엇이길래, 그리고 피는 도대체 어디서 만들어지길래 성경은 ‘생명은 피’에 있다고 말씀하실까.
1925년 미국에서 세 명의 혈액을 연구하는 학자가 뼈에서 피가 만들어진다는 ‘골수조혈설’을 주장하였다.
같은 혈액생리학 박사이자 자연의학자인 ‘모리시다 게이찌’ 박사는 “피는 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장조혈설’을
내 놓았다. 그는 음식이 피가 되고 피가 살이 된다는 단순한 논리를 일본 국회에서 증언하였다.
그런데 그의 주장은 현대의학에 밀려서 빛을 보지 못하고 말았다.
의학은 언제나 모든 질병을 ‘변증법’의 사고를 도입해 왔다. 그러나 우리 몸은 이러한 이분법체계로서 이해할 수 없는
생명체이다. 난치병을 불치병으로 취급하는 의사가 ‘이 병은 가망이 없습니다’ 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이 살아있는 한 반드시 완치될 기회가 있는 것이다.
치료만 제대로 하면 반드시 치유된다는 현상이 존재한다.
혈액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적혈구를 뚜렷하게 관찰하는 중 소장에서 적혈구만 아니라 백혈구도 만들어지고, 음식이
피가 되고 살이되는 이 과정이 구분없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현대의학이 면역세포의 80%이상이 전부 장에 있다는 것을 밝혀냈지만, 많은 의사들은 여전히 골수 조혈설에
의한 치료를 강조하고 있다. 골수에서 저절로 피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음식과 상관없다는 것이다.
의학은 물리, 화학의 진보로 인한 ‘진단기계’만 발달했을 뿐, 의학의 본질적 측면에서는 전혀 진보하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이 생각하는 질병이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과 같은 병원체에 의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발명의 무대가 되는 우리 몸이 있고 이와는 별개로 우리 몸 밖에 침략적 존재인 병원체가 따로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이원론적 사상에서 몸이 병원체에 침범당하면 병에 걸릴 수밖에 없다고 본다.
마치 갑자기 당한 자동차 사고처럼 우발적으로 병에 걸린다는 발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발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다. 면역력이 약화된 인간이 그것을 이겨 낼 저항력이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이다.
이같은 이원론적인 의술을 사람의 몸에 적용하면 반드시 공격형이 되고 만다.
칼과 주사와 바늘과 약물의 덫에 걸려있는 상태로는 도저히 사람의 질병을 정복할 수 없다.
코로나 감기 바이러스를 잡겠다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백신을 강제로 맞게 한다고 해서 감기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자연의학은 성경에서 나온 일원론적 사상에서 출발한다. 자연의학은 개인과 그를 둘러싼 생활환경을
별도의 것으로 보지 않고 동일시한다. 음식, 물, 공기, 생활습관, 운동, 생각을 전부 일괄해서 생활환경으로 보고
생활환경과 사람을 동일시하는 것이다.
장에서 피가 만들어진다고 하는 ‘장조혈설’이나 골수에서 피가 만들어진다고 하는 ‘골수 조혈설’ 중 누가 맞고 틀리냐가
중요하기 보다, 인간은 피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닐 뿐더러 과학이 그것을 증명할 수도 없다.
창조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피는 신비에 속해있다.
심장이 뛴다든지, 세포가 활동한다든지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이지, 생명 그 자체는 아니다.
서양 의학은 “Seeing is believing” 즉 보이지 않는 것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전재로 한다.
그러나 생명현상에는 물리적 화학적 측면도 있긴 하지만, 그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생명현상에 대해 밝혀진 물리, 화학적 측면을 생명 그 자체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형상을 초월해 존재하는 것,
생명현상은 형이상학에 가깝다. 형상을 초월한 본질에 대한 문제이다. 생명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지속된다.
어미 닭이 알을 낳으면 계란 속에는 피와 뼈가 없다. 그런데 수정이 되면, 피가 생기고 뼈가 생긴다.
먼저 피가 생기고 그 다음에 골격(뼈)이 만들어진다. 어미 닭이 영양분을 공급해 주지 않았는데 알을 품는 과정에서
그 모든 것들이 형성되어 병아리가 되어 나온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이 되면 피덩어리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뼈가 만들어진다.
그런 다음 어머니의 영양을 통해서 신장, 뇌, 폐, 모든 조직이 피로부터 만들어진다.
모든 것은 피가 만든다.
엘렌화잇은 ‘장조혈설’을 계속해서 지지해 왔다. “음식이 피가 되고 피가 살이된다.
신체가 깨끗하려면 핏줄을 타고 도는 피가 깨끗해야 된다. 피가 깨끗하려면 공기와 음식이 필요하다.
나쁜 음식을 먹고 불결한 공기를 마시면 여러가지 질병에 걸린다”라고 기록하였다.
‘장조혈설’을 기초로해서 음식물과 생활건강을 강조하는 것이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의 건강학이다.
좋은 피를 만들려면 소화기관에 잘 맞는 음식을 선택해야 되고, 이것이 입과 위와 소장과 대장에서 완전한 소화를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완전소화에 있어서 첫번째 음식의 선택이 중요하다.
엘렌 화잇이 기록한 치료봉사295 “음식이 피로 바뀌고 그 피가 육체의 여러 부분을 이루기 위하여 사용되는 것은
놀라운 것이다. 먹고 마시는 일로 그릇된 방종에 빠지므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해칠뿐만 아니라
도덕성까지 부패케 하는데 이것은 병든 피가 저들의 혈관 속으로 흐르고 있기때문이다.
좋은 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조리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요리하는 사람은 철학이 있어야 한다.
음식을 좋은 피로 변하게 하여 신체조직에 영양을 공급하도록 준비하는 사람은 가장 중요하고 고상한 지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만일 음식이 건강에 좋고 맛있는 모양으로 요리되지 않으면 그것은 소모된 신경과 근육조직을 튼튼하게 할만한
좋은 피로 피로 변화될수 있다. 신경과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피가 하는데, 음식이 잘못되면 그렇게 할수 없다.
올바른 방법으로 조리되지 아니한 좋지 않는 질의 음식 또는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지 않으면 좋은 피를 만들수 없다”
엘렌화잇은 골수조혈설이 아닌, 장조혈설을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다.
완전소화에 있어서 두번째 중요한 것이 공기이다. 공기(산소)는 생명과 영양의 근원이다.
공기(산소)가 육체의 생명, 피를 만드는데 가장 근원이라 말할 수 있다. 음식이 들어갔는데 공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피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피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조직 역시 만들어지지 않는다.
공기는 하나님의 ‘생기’이다. 산소(공기)가 없어서 숨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불어 넣어주신 ‘생기’가
떠나서 죽는 것이다
글 Judy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