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2010.12.27 15:47

제 19과 침례와 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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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사도행전 2장 38절)

  구약 시대에는 여러 가지 의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 와서 침례식과 성찬식이 대표적 예식으로 거행됩니다. 이것들은 예수께서 친히 명령하시고 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침례’(浸禮)라고 한 용어는 성경에 ‘세례’(洗禮)라고 번역되었습니다. ‘세례’라는 용어는 근본 뜻을 바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침례’라고 고쳐 사용합니다. 자세한 뜻은 아래에서 설명할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바로 전에 제자들을 모으시고 이러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장 19, 20절).  
  이 위대한 사명은 당시의 제자들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라 후일의 모든 제자들에게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각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이 명령을 따라 온갖 위험과 박해를 무릅쓰고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믿는 자들에게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이것은 교회에 들어오는 문이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침례를 받기 위한 준비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침례를 받으려는 자는 먼저 성경의 모든 진리를 충분히 배워야 할 것이요 성경의 가르침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를 구주로 믿어야 합니다.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마가복음 16장 16절)고 하였으니 믿는 것은 구원의 첫째 조건이 됩니다. 즉 예수께서 내 죄를 대신하셨으니 나의 구속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 다음은 죄를 회개하고 죄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사도행전 2장 38절)라고 하였습니다. 회개는 죄를 알고 죄를 통회하고 고백하며 죄에서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단지 하나님께 대하여서만이 아닙니다. 자기로 인해 해를 당한 사람이 있으면 그에게로 가서 자기의 허물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성경의 진리를 잘 알고 예수의 구원하심을 믿고 죄를 회개할 수 있는 연령에 달한 사람이 이런 경로를 통하여 침례받기를 결심하면, 목사는 그에게 침례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를 알지도 못하는 유아나 갓난아기에게 세례를 주는 실례도 있는데, 이것은 옛날 우상숭배자들 사이에서 행해졌던 풍습을 기원후 수백 년 뒤에 로마교회가 채택한 것으로, 성경의 가르침과는 전혀 부합되지 않습니다.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의 생명은 예수님의 사랑의 손안에 있다고 믿는 것이 타당합니다.  
 

침례를 어떻게 받아야 합니까?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침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에베소서 4장 5, 6절).  
이 성경 말씀에서 침례의 방식이 오직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께서는 어떠한 모양으로 침례를 받으셨습니까? 마태는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려 하신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침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태복음 3장 13~17절).  
  예수께서 받으신 침례의 방식이 올바르고 유일한 방식인데, 그는 요단강에 나아가서 물에 잠기는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침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에 성령이 비둘기같이 그 위에 임하였으며, 또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태복음 3장 17절)는 소리가 나서 예수의 침례 받으신 것을 승인하는 표시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정당한 침례 의식을 행하는 데는 물이 많아야 합니다.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침례를 주니 거기 물들이 많음이라 사람들이 와서 침례를 받더라”(요한복음 3장 23절).  
  그러므로 오늘날 많은 교회가 행하는 몇 방울의 물을 머리 위에 떨어뜨리는 세례 의식은 성경적인 정당한 형식이 아닙니다.  
 

빌립이 베푼 침례 
  예수께서 승천하신 지 수년 후에 주의 사자가 전도자 빌립에게 이르기를 “일어나서 남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사도행전 8장 26절)고 하였습니다. 빌립이 곧 떠나서 길을 가다가 예배드리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났습니다. 그는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재산을 관리하는 고관이었는데, 빌립이 수레 가까이 갔을 때 이사야의 예언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빌립이 “읽는 것을 깨닫느뇨”라고 물으니 그가 대답하되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 하고 빌립을 마차에 올라타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아래와 같이 읽었습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이사야서 53장 7, 8절).  
  성경을 읽던 내시가 빌립에게 묻기를 “선지자가 이 말 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뇨 자기를 가리킴이뇨 타인을 가리킴이뇨”(사도행전 8장 34절) 하니, 빌립이 입을 열어 이 성경 말씀에서부터 시작하여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거 하였습니다. 그 때에 내시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침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사도행전 8장 36절)라고 하였습니다. 빌립이 대답하기를 “네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믿으면 가하니라” 하니, 내시가 가로되 “내가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인 줄 믿노라”(사도행전 8장 37절 각주)고 하였습니다.  
  이에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침례를 주고 둘이 물에서 올라왔습니다. 이 형식은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받으신 침례의 형식과 똑같습니다. 즉 온몸을 물속에 잠그는 것입니다. 우리말 성경에 ‘세례’라고 번역된 것은 원어의 ‘밥티스마’(Baptism)인데, 그 뜻은 잠근다는 것이요 씻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물 몇 방울을 머리에 떨어뜨리는 형식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이것은 어린이들과 병자를 위하여 기원후 8세기경부터 로마교회에서 시작된 것으로12세기 이후에 일반화되었습니다. 
 

침례의 의미 
  사도 바울은 침례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로마서 6장 3~7, 11절).  
  침례 의식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지냄과 부활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믿고 장사지내고 부활함을 표상하는 것입니다. 즉 침례를 받는 사람은 구주께서 자기의 죄 때문에 죽으신 것을 믿음으로 과거의 모든 죄를 용서받고 모든 더러움에서 깨끗함을 입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육신을 주와 함께 물 가운데 장사지냄으로 죄와 세상에 대하여는 죽은 자가 되어 다시는 죄의 종이 되지 않을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물에서 올라올 때에 그는 새로 태어난 사람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침례는 죄인이 죄로 죽어 장사지낸바 되고 새 사람으로 다시 살아날 것을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공포하는 것입니다.
 

 침례받는 자의 새 생활
  침례는 거듭남의 상징이요 또한 그 경험입니다. 그러므로 침례를 받은 후의 생활은 그전 생활과는 달라야 합니다.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이 되었으므로 마땅히 새 생활을 해야 합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로새서 3장 1, 2, 5, 8~10, 12~14절).  
  이상과 같이 침례를 받고 교회에 입교한 자는 예수의 제자로서 합당한 품성을 가지고 일상생활을 해야 합니다. 언어 행동은 말할 것도 없고, 의복이나 몸을 단장하는 일에 있어서도 극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디모데전서 2장 9, 10절).   
  의복은 그것을 입는 사람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너무 누추한 모양을 하거나 너무 사치한 모양을 해서 사람의 눈을 끄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유행의 앞장을 서도 안 되지만 주목을 받을 만큼 너무 뒤떨어져서도 안 됩니다. 그 옷차림에서 그의 깨끗하고 고상하며 경건한 인격이 나타나야 합니다.  
  또한 오락이나 취미는 품성에 악영향을 주거나 시간을 낭비하게 하거나 마음에 거리끼는 것은 하지 말 것이요, 항상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일만을 해야 할 것입니다.  
  독서도 하나님을 부인하는 위험한 사상이나 품성을 저속하게 만드는 소설이나 잡지도 피할 것이요, 연극, 영화도 멀리하는 것이 인생을 바로 걸어가는 데 안전할 것입니다. 
  또 라디오, 텔레비전 등도 프로그램을 잘 선택해서 듣지 않으면 모르는 사이에 좋지 않은 감화를 받을 염려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복음을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사단이 죄악을 퍼뜨리는 데 힘 있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다 그리스도인 생활에 적당치 못하다고 하면, 그리스도인 생활은 매우 우울하고 무미건조한 것처럼 생각되기 쉬우나 결코 그런 것은 아닙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희망과 기쁨과 즐거움이 그의 마음을 점령하게 됩니다.  
 

승리의 비결
  최후의 문제는 침례를 받고 교회에 입교한 사람이 어떻게 하여야 그 신앙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 점에 성공한 바울은 그 비결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장 20절).  
  그리스도께서 내 속에 거하셔서 나를 주장하시게 하는 생활, 이것이 곧 승리하고 믿음을 굳게 하고 지켜 나아가게 하는 비결입니다.  
  미국의 종교 저술가 엘렌 G. 화잇 여사 역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악에 대한 유일한 방어는 그리스도의 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내재시키는 것이다. 하나님과 산 연결을 맺지 아니하면 우리는 결코 자기를 사랑함과 자아 방종과 죄에 대한 유혹의 부정한 영향을 대항할 수 없다. 우리는 많은 악습을 버릴 수 있을 것이며 얼마 동안은 사단과의 관계를 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순간마다 자신을 굴복시킴으로 하나님과 산 연락을 가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복당할 것이다. 그리스도와 개인적으로 친숙하고 계속적으로 교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원수의 마음대로 마침내 그의 명령을 좇을 것이다”(영문 시대의 소망, 324).  우리가 그리스도와의 산 관계를 꾸준히 계속하기 위해서는 아래 사항에 유의해야 합니다.  

첫째, 은밀한 기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날마다 성경을 연구해야 합니다.  

셋째,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은혜를 날마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넷째, 교회의 모든 집회에 부지런히 출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신앙과 소망을 가지고 사는 친구들과 밀접한 교제를 나누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비록 교회에는 나온다 하더라도 제대로 믿지 않는 사람들과 교제를 계속하게 되면, 악의 세력이 너무도 강하므로 유혹에 빠지기 쉽고 믿는 마음이 악화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유의할 것은 이것이 옳다, 이것이 진리다 하는 확실한 깨달음을 얻었으면 하루라도 더 사단의 종이 되어 있을 필요가 없으므로 깨닫는 즉시 진리에 순종하기로 결심하고 침례를 받고 교회에 입교하는 것입니다. 입교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큰 군대에 가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능히 마귀를 대적할 만한 용기와 능력과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침례와 성찬 의식은 두 개의 기념하는 기둥으로서 그리스도께서는 이 의식에 참 하나님의 이름을 새겨놓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침례를 당신의 영적 왕국에 들어가는 표로 삼으셨다”(교회에 보내는 권면 2권,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