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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7 14:43

제 11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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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마가복음 7장 8절).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태복음 15장 8, 9절).  
  우리는 10과에서 안식일은 제7일 토요일이요, 이것이 십계명의 넷째 계명에 해당되는 날임을 이미 공부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일반 기독교가 이 토요일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고 일요일을 지키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거룩한 안식일이 어떻게 해서 주일(週日)의 제7일 토요일에서 제1일인 일요일로 변경되었을까요? 거기에는 무슨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역사적 사실을 더듬어 올라가 그 유래를 살펴보기로 합시다.  
 

일요일을 지키게 된 동기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수십 년간, 즉 1세기 동안에는 아무 문제도 없이 참 안식일을 지켜 내려왔음이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상 가장 나중(기원후 98년)에 기록된 요한의 세 번째 편지서 가운데도안식일의 변경에 관한 아무런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세기에 접어들면서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의 망령되고 허한 말과 변론을…좇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디모데전서 6장 20, 21절)나는 일들을 하였습니다.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클레멘트(Clement)와 갈타코의 법률학자 터틀리안(Tertullian)이 그들의 저술에서 처음으로 일요일을 ‘주의 날’이라 기록하였는데 그들의 저술은 로마 가톨릭교회 신학 형성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2세기의 일입니다. 그리고 2세기에는 유대인들이 로마 정부에 대하여 세 번이나 반란을 일으켰으므로 로마인들은 안식일을 지키는 유대인들을 심히 미워하고 박해하였습니다. 따라서 유대인들과 같은 안식일을 지키는 그리스도인들도 곤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으로 주목받는 것이 싫어서 주일 중 제1일에 집회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더러 생겨났습니다. 이리하여 안식일 지키는 일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옮겨가는 계기를 이루었습니다.  
 

태양신 예배와의 관계
  그 당시 로마 나라에는 바벨론에서 전해온 일, 월, 화, 수, 목, 금, 토의 7요 제도가 이미 보급되어 있었습니다. 또 로마 나라 안에는 상당한 수의 유대인과 그리스도인들이 있었으므로 저들은 성경상의 주일(週日) 제도, 곧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당시 로마 나라에서 가장 왕성했던 종교는 태양신을 숭배하는 ‘미드라’교였는데 이 ‘미드라’교를 믿는 사람들은 태양의 날인 일요일은 경축일이요 토성(土星)의 날인 토요일은 불길한 날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참 안식일을 지키는 데 지장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기원후 321년 3월 7일에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일요일 휴업령을 반포하여 참 안식일을 지키는 자들이 더욱 괴로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모든 관리들과 도시민과 직공들은 태양을 예배하는 날에 휴업하라”(Edict of March 7, 321 A.D. Corpus Juris Civilis Cod. 111, 12, 3)고 포고하였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에 입교했다고는 하나 내용적으로는 정략적인 의미가 다분히 있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기독교를 보호하는 것처럼 하여 기독교도들을 기쁘게 하면서 일요일 휴업을 기독교도들에게 강행시켰습니다. 동시에 한편으로는, 일요일 휴업령으로 말미암아 태양신을 예배하는 대중의 마음을 사는 데도 성공하였습니다. 즉 종교를 통일시키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참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정권의 압박에 의하여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교회측의 타협적 태도
  이런 형편에서, 교회가 참된 그리스도교 정신을 가졌다면 이를 완강히 반대해야 할 것이었는데 괴이하게도 교회는 도리어 타협적으로 나갔습니다. 즉 교회는 세속적인 권세에 아부하여 진리보다도 편리주의로 나갔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기원후 364년경에 ‘라오디게아’ 종교 회의에서 아래와 같은 결의를 하였습니다.  
  종교 규칙 제29조 “그리스도인은 유대인들처럼 안식일을 게을리 보내서는 안 된다. 그 날에는 일해야 된다. 그러나 주의 날(일요일)은 특별히 존중해야 하고, 될 수 있는 대로 이 날에는 그리스도인들이 일을 해서는 안 된다” (Hefele, A History of the Councils of the church, Vol. 2, p. 316).  
  정부에서나 교회에서나 일요일에 휴업하라고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무조건 맹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태양 예배일이 그리스도교의 성일이 되어버리고 그것이 오늘날에까지 미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하나님의 계명에 위배되는 모독 행위가 이렇듯 간단하게 실현될 수 있었는가가 의문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중대한 반역 행위의 배후에는 사단의 활동, 즉 악마의 힘이 작용했다는 확증을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은 바울은 이미 이 일에 관하여 예고하기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임하리니”(데살로니가후서 2장 3, 4, 7, 9, 10절)라고 하였습니다.  
  이 성경 구절에서 우리는 교회 자체 안에 적그리스도가 생긴다고 한 것을 주목하여야 하는데,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다”고 말하고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칭하는 자가 누구인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사실이 구약 다니엘서에 더욱 분명히 예언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이 꿈에 본 네 짐승
다니엘은 ‘벨사살’ 왕 원년에 한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달랐다.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고,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편을 들었고 그 입의 이 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으며, 셋째는 표범과 같은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다.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열 뿔이 있는데,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그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다”(다니엘서 7장 1~8절 요약)  
  다니엘이 꿈에 본 네 짐승은 곧 네 나라를 상징한 것인데, 사자는 바벨론, 곰은 메대 바사, 표범은 그리스, 넷째 무서운 짐승은 로마를 표상하였습니다. 그리고 넷째 짐승의 머리에 열 뿔이 있는 것은 로마에서 분열될 열 왕국을 상징하는데, 그 열 뿔 외에 다른 한 뿔이 나타났습니다.  
 

다른 작은 뿔
  이 작은 뿔에 관하여 다니엘은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다니엘서 7장 24, 25절).
  이 작은 뿔은 다른 뿔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하였고, “사람의 눈과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말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로마가 10개국으로 분열될 당시 10개국 이외의 어떤 특이한 권력이 로마 판도 안에서 일어났을까요? 이에 대하여 ‘A. C. V 후릭’이 쓴 중세기 교회의 기원이라는 책 150쪽을 보면, “정치적 로마의 폐허에서 정신적 대제국이 로마교회라는 거대한 형태를 가지고 일어났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한 작은 뿔은 곧 로마 법왕권을 상징한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예언은 이 작은 뿔이 세 뿔을 뽑을 것이라고 했는데, 과연 역사를 상고하면 헤룰리는 기원후 493년에, 반달은 534년에, 동고트는 538년에 각각 멸망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법왕권을 대적하는 이단 사상을 가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이 세 나라는 로마교가 이단시하는 ‘아리우스’파의 종교 사상을 가졌었기 때문에 멸망되었습니다.   
  1세기 이후에 그리스도교는 로마 나라 전국에 퍼졌으며, 주요 도시에는 어디에나 교회가 있게 되었습니다. 각 교회에는 책임자들이 있었는데, 그 중 로마교회 감독의 권력은 다른 교회 감독들의 권력보다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로마제국이 무너져 갈 무렵(기원후 476년경)에는 로마교회의 감독이 황제 다음가는 권력을 가졌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기원후 533년에는 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가 이 사실을 확인하듯이, “로마의 감독은 온 교회의 머리가 된다”(Code of Justinian, book 1, title)는 포고를 내렸습니다. 황제는 또 다른 기회에 “법왕은 이단자를 교화하는 권한이 있음을 인정한다”고도 선언하였습니다. 이리하여 법왕권은 확립되었습니다.
 

법왕권은 무엇을 하는가?
  다니엘서 7장 25절을 보면 ⓛ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②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하며, ③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하며, ④ 한 때 두 때 반 때 동안 성도가 그 손에 붙인 바 된다고 하였습니다.  

1.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한다”함은 법왕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의 대리자’, ‘지상
의 하나님’, ‘우리의 주이신 하나님 법왕’, ‘세계의 왕’, ‘왕의 왕’, ‘주의 주’라는 칭호들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법왕은 결코 잘못됨이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성취되었습니다(P. F. L. Feraris, Ecc Lesiastical Dictionary ‘법왕’ 항 참조).  

2.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한다” 함은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한다는 것입니다. 중세기 암흑 시대 동안 법왕의 권위와 그 교리를 순종하지 않는 자들을 심히 박해해서 수백만 명의 순교자를 낸 사실은 역사가 증명합니다.  

3.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한다” 함은 법왕권이 하나님께서 태초에 제정하신 안식일을 제7일 토요일에서 주일 중 첫째날인 일요일로 변경한 사실을 말합니다. ‘피터 가이엘맨’이 쓴 천주교 교리 문답(The Convert's Catechism of Catholic Doctrine) 49쪽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문 : 안식일은 어느 날이뇨?  
답 : 토요일이 안식일이다.  
문 : 우리는 왜 토요일 대신 일요일을 지키느뇨?  
답 : 우리가 토요일 대신 일요일을 지키는 것은 천주교회가 ‘라오디게아’ 회의에서 성일(聖日)을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옮겼기 때문이다.  

  또 ‘스티븐 커난’ 저(著) 교리 문답(A. Doctrinal Catechism) 174쪽에는 다음과 같은 문답이 있습니다.  

문 : 교회가 축제일의 규례를 제정할 권위가 있는 것을 증명할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는가?
답 : 그러한 권위가 없었다면, 오늘날 모든 종교가가 동의하는 바 제7일 안식일 대신에 주일 중 첫날 일요일을 지키는 성경상으로 아무 권위도 없는 그러한 변경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1880년경 ‘엔라이트’ 신부는 “일요일을 거룩히 지켜야 한다는 것을 성경으로써 증명하는 자에게는 1천 달러의 상금을 주겠다”고 공중 설교 석상에서 여러 차례 선언했지만 오늘날까지 그 상금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뿐 아니라, 천주교회는 십계명 중에서 둘째 계명을 없애고 열째 계명을 둘로 나누었으며, 넷째 계명인 안식일 계명을 “주일을 지키고”라고 고쳐서 셋째 계명을 삼았습니다.  

4. “한 때 두 때 반 때 동안 성도가 그 손에 붙인 바 된다”고 함은 3년 반 즉 1260일, 성경상 예언 해석법대로 1260년간(에스겔 4장 6절 참고), 다시 말해서 기원후 538년부터 1798년까지의 법왕권 전성시대 동안에 성경의 원칙대로 살려는 성도들이 이단 박멸이라는 명목 아래 박해 당하였음을 의미합니다(이 문제는 다음 기회에 다니엘서 연구에서 더 자세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13장의 예언에 의하면, 1798년에 상함을 받은 법왕권은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저를 따른다”고 하였는데, 지금이야말로 이 예언대로 온 세상이 법왕, 즉 로마 교황을 따르려고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황은 세계 평화를 부르짖고, 온 세계의 기독교는 다 어미에게로 오라고 하며 통합하자고 외칩니다. 이것은 장차 큰 세력을 이룰 것이나 참 하나님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안식일이 충성의 시금석이 될 날이 이를 것입니다.  
 

어느것을 택하겠습니까?
  우리는 지난 과에서 안식일에 대해 공부했고, 본 과에서는 일요일에 대해 확실히 연구하였습니다. 우리는 이제 어느 것을 택해야 할까요? 사람이 만든 계명을 따라야 할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야 할까요?  
  사도 바울은 이르기를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로마서 6장 16절)고 하였습니다. 진리를 사랑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좇든지, 사단이 지배하는 세력에 굴복하여 멸망의 길을 취하든지 우리는 그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라건대, 이 교과를 연구하는 여러분은 현명한 선택을 하여 참 안식일을 준수하는 하나님의 참된 자녀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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