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부부라지만 지켜야할규칙들

by admin posted Feb 05,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무리 부부라지만 지켜야할규칙들

부부간에 지켜야 할 규칙의 가지수와 내용은, 부부의 수만큼 다양하다. 부부의 규칙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서로 상이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마찰과 갈등을 줄이고, 상대방의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해 주는 차원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 


#1 화장실 사용


목욕, 배변 등을 위해서 화장실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부부가 되면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다. 혼자 살 때는 자신의 편리에 따라, 자신의 습관에 따라 화장실을 이용하였지만, 공동이 사용하게 된 상황에서는 상대 배우자를 배려해야 한다. 샤워실 정리, 좌변기의 정리, 머리카락 등 체모의 정리 등 공동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준수되어야 한다. 


#2 물건의 사용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두어야 한다는 것은 어릴 적 부모님으로부터 자주 듣던 훈계중 하나이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이 제자리에 있어야 다른 가족들이 이를 찾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부부는 물건의 보관방법과 관리방법이 다르다. 물건의 보관장소, 관리방법을 통일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사용후에는 지정된 장소에 물건을 갖다 놓아야 한다.


#3 대화의 규칙


부부간의 화법은 다양할 수 있고, 어느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화법이 어떠하든 대화가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원만한 부부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상호 존칭과 존대를 하기로 하는 규칙을 정했다면 충실하게 이를 지켜나갈 필요가 있다. 다툼이 생기면 막말을 할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 상호 대화법은 큰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 중요하다. 

#4 가사의 분장


어떤 기준에 의하든, 어떤 비율에 의하든 가사의 분담은 반드시 필요하다. 어느 일방만이 가사를 전적으로 분담하는 관계에서는 피해의식이 자리잡게 되고, 훗날 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떤 부부는 가사를 분담하지 않더라도 일거리를 만들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푸념을 하기도 한다.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사의 유지, 관리는 상당히 중요하지만, 가시적으로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그 일을 중요성이 폄하되기도 한다. 


#5 가계의 운용


개별 소득을 각자 관리하거나 부부 중 일방이 소득을 관리하는 등 부부간의 선택에 의해서 가계운용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부부간에 가계운용에 대한 규칙이 있어야 하고, 관리상태와 목표에 대해 상호 정보공유가 필요하다. 가계 운용에 관한 규칙은 생계유지와 직결되기 때문에 규칙이 명료해야 하고, 제대로 준수되어야 한다. 특히, 노후준비가 상당히 중요한 화두로 제기된 지금의 상황에서는 부부간의 규칙 중 가장 중요한 규칙이라 할 것이다.


#6 소소한 약속의 이행


부부공동생활 유지를 위해 최소한 준수되어야 하는 규칙 이외에 상대방에 대한 바램에서 비롯된 규칙이 있다. 보통 약속과 다짐의 형태로 나타나는 이러한 규칙들은 이행되지 못 했을 때, 상대방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자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게 만든다. 


부부간의 규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결국, 어느 일방이 포기하거나 다툼이 발생하였을 때,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품게 된 반감이 다툼을 더욱 크게 만들기도 한다. 부부간의 규칙은 시간이 지나면서 습관처럼 맞춰지기도 하지만,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지키는 편이 원만한 관계유지를 위해서 더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