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때와 웃지 않을 때 얼굴 차이 (사진 20장)

by admin posted Sep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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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은 다 아름답다는 말, 그냥 하는 말은 아닌 듯하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웃어 달라고 부탁했다(So I asked them to smile)는 사진가 제이 웨인슈타인(Jay Weinstein)이 2013년 12월 개설한 페이스북 페이지다. 

이곳에는 독특한 콘셉트로 촬영한 인물 사진 수십 장이 있다. 한 사람 당 사진 2장씩이다. 한 번은 무표정한 얼굴로, 한 번은 치-즈를 소리내 말하듯 미소 짓는 얼굴로 찍었다. 

웨인슈타인은 페이스북에 이 독특한 콘셉트로 사진 찍기를 시작한 계기를 적어뒀다. 

 

인도 라자스탄 사막에서 사진을 찍던 중이었다. 분주한 기차 역, 나는 한 남성을 발견했고 그를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망설여졌다. 그의 눈빛은 차가웠고, 얼굴은 엄격해보였다. 그런 표정을 마주하면 언제나 사진 찍기 망설여진다. 

애꿎은 풍경 사진만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남성이 나도 찍어주세요!라 말했다. 나는 그에게 웃으세요~라고 말한 뒤 셔터를 눌렀다. 그러자 그가 변신했다. 그의 얼굴에 온화함이 퍼졌고, 눈은 유머러스함으로 빛났다. 내가 미처 보지 못한 그의 일부였다. 내 다음 프로젝트는 그때 정해졌다.



웨인슈타인은 지난 수 개월 동안 인도, 네팔,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다. 어느 곳을 가든 그는 웃음으로 변신하는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1일 정오(한국시각) 기준, 11만 8329명이 웨인슈타인의 이 페이지에 좋아요를 눌렀다. 

웃음이 갖고 있는 매력에 절로 미소가 띄워지는 웨인슈타인의 사진 20장을 소개한다. 


1. 인도 구자라트 마을, 집 밖에서 놀고 있던 소녀

이하 페이스북, So I asked them to smile


2.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에서 만난 아저씨



3.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늦은 오후 한 기차역에서 만난 청년 



4. 네팔 무스탕, 마르파 마을에서 만난 아저씨  



5.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 나마다 강 다리를 건너고 있던 아저씨 



6. 네팔 카트만두, 허브와 연고를 팔고 있던 아저씨



7.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세인트 킬다 해변에서 만난 여성



8.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야무나 강변에 앉아 있던 아저씨 



9. 네팔 무스탕, 학교 가는 길에 만난 소년 



10. 네팔 카트만두, 동네에서 놀고 있던 꼬마 숙녀



11.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아침에 큰 길을 따라 걷고 있던 아저씨 



12.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 아름다운 사원을 찍던 도중 만난 호기심 많은 소년 



13.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친구를 만나러 가던 청년 



14. 네팔 카트만두, 산책하던 청년 



15. 인도 오디샤, 오래된 수도원 앞에 앉아 있던 아저씨 



16.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 집 앞에서 친구들과 수다 떨던 여성 



17.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해질 무렵 버팔로를 몰고 집에 가던 소년 



18.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야무라 강에서 목욕을 막 마친 아저씨 



19. 북동 인도 나가랜드, 유적 근처를 청소하고 있던 여성

 


20. 인도 북동부 메갈라야, 한 마을에서 만난 소녀